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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 전 글: 2019년 6월 24일 ~ 27일 호주, 시드니 여행 3박 4일 계획

 

혼자서 떠나는 해외여행

요즘은 웹과 모바일로 대부분 처리가 가능해서 비행기, 투어에 어려운 것이 없었다. 비행 티켓은 한국을 벗어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미리 캡쳐해놔서 사용했다. (QR코드로 인식)

 

 

시드니에 도착해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흐렸고 짧게 소나기가 왔었다. 맑을 때는 정말 맑아서 하늘을 보는 맛이 있었다. 3일간은 맑음과 소나기를 왔다 갔다 했지만, 확실한 것은 공기가 정말 좋아서 비염인 나에겐 숨쉬기는 것이 상쾌했고 도시 안에서도 공기가 좋았다고 느껴졌다.

 

 

 

 

관광지답게 랜드마크들과 거리 사이사이에 있는 건축물들이 멋있게 보였다. 본다이비치 같이 거리가 먼 곳은 버스 투어를 이용하여 다녔고 그 외에는 대부분 걸어 다녔다. 걸어 다니면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걸어 다니는 중에는 길거리에서 먹을 것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보진 못했다. 구글맵을 이용해서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리뷰, 평점, 사진을 보고 꽂히는 곳으로 가서 먹었다. 예상외로 괜찮았던 것은 캥거루 고기였다. 주변에서 캥거루 고기가 질기고 별로라는 말을 했었지만,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로 나왔을 때는 맛있었다.

 

공부한 영어 실전에 써먹기

시드니에서 영어로 대화해본 상황

  • 공항
  • 호텔
  • 식당
  • 매장
  • 현지인(?)
  • 회사

 

공항에서는 제대로 해석되진 않았지만, 직원들이 제스쳐 위주로 대화해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호텔, 식당, 매장은 돈 내는 손님 입장에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간혹 한두 번 다시 확인하며 대화로 소통이 가능했다.

현지인은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만난 친구다. 나에게 다가와서 가볍게 인사하고 몇 마디 나눈 정도였는데 반대로 두유노("한국에서 왔다"라는 것을 말해주니 자기는 김밥, 비빔밥 안다고 자랑 타임)를 당해서 거의 말을 들어주며 응해주는 정도였다. 요즘 BTS 덕분인지 KPOP을 통해 글로벌적으로 한국 이미지가 좋아져서 그런 듯하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 아이돌 춤 연습하는 그룹들이 간간이 보였음)

회사를 방문하여 대화한 게 가장 난이도가 높았다. 방문했을 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웅성거리는 분위기에서 듣기는 너무 힘들었다. 주변 소리, 대화 속도, 모르는 단어들이 남발하여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회의실에서 1:1 Q&A 상황에서는 준비한 질문 내용을 보며 물었다. 표현력 부족과 문법이 어색했겠지만, 최대한 내 생각을 말했었고 답변 내용으로 보아 이해한 것 같았다.

 

가보고 싶었던 회사 방문하기

올해의 가장 핵심 목표인 '가보고 싶었던 회사에 방문하기'였다. 이것을 위해 여행지를 호주 - 시드니로 선택한 이유이며, 영어 공부를 끊지 않고 계속해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가게 된 계기는 내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된 회사(상위 호환 같은)인데 기능을 분석하는 중에 우연히 채용공고(구글 크롬 개발자도구 콘솔)를 보게 되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봤던 사진과 글 내용에서 비전 있는 마인드와 활발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크게 와닿을 순 없었다. 그래서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대화도 해보면서 더 구체적인 정보도 얻고 내가 원하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사전에 이메일로 연락하여 방문 예약 일정을 잡아놨었다. 방문자 신분으로 가게 되었고 점심을 같이 먹고 나서 개발실도 둘러보며 옥상까지 안내받았다. 방문 느낌은 사람들의 표정과 멀리서 지켜봤던 업무 모습이 전부지만 내가 생각했던 이상향에 가까웠다. 대화하고 나서는 더욱더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내년에 준비가 된다면 꼭 지원해보고 싶다.

 

끝으로

비행기 여행, 영어, 회사 방문하기까지 누군가에게는 흔한 일일 수 있으나, 나에게 있어서는 큰 도전이었다. 올해 역시 목표를 이뤄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물론 일 안 하고 돈 펑펑 쓰면서 가고 싶은 곳 가고 먹고 싶은 것 먹고 가다가 쉬고 싶으면 쉰 것도 영향이 컸을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사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다)

영어 면에서나 커리어 면에서나 더 열심히 해보고 싶은 동기가 부여되었으며,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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