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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나의 강점 찾기 프로젝트

 

계기

3월 말 어느 평일, 2019년 1분기 본인의 성과 리뷰를 작성할 때 나의 강점에 대해서 작성하지 못했다. 이전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적용된 것 같지도 않았고 필수 항목도 아니었으므로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다음 동료의 피드백과 평가가 있었는데 우리 팀(4명)의 피드백은 작성하지 않았다. 필수가 아니었고 해왔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부족한 것도, 좋았던 것도 없다고 생각했기에 해줄 말이 없었다.

 

며칠 뒤...

 

주말이 되었고 나는 다음 주 일정을 확인할 겸 회사 Wiki를 보았다. 그 중에 메인에 있던 프로젝트 전체 팀(약 17명)의 피드백 통계가 눈에 띄어 보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우리 팀 각 개인의 '피드백을 받은 수'가 전부 '0'이었다. 나는 "ㅎㅎ 다들 나처럼 생각했나 보네."라고 웃어넘기며 원래 하던 일을 하려고 페이지를 전환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변한 게 없으니 -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괜찮은 걸까?

  • 할 말이 없다는 게 '진짜' 할 말이 없었을까?

  • 우리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이나 서로의 업무에 관하여 관심이 없거나, 정확히 몰라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

    개인별 성과 리뷰 문서가 있었음에도!

 

우리 팀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2분기까지 고객에게 서비스되지 않는 기능들이다. 다른 팀은 새로운 기능 개발, 유지 보수하면서 서비스가 개선돼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실제 이용자가 없으니 보람을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대로 가면 우리 팀은 보람없이 그냥 기계처럼 개발만 하고 나 역시 내가 추구했던 '일 잘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이슈 처리기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 강점을 다시 살려 일에 대한 활력도 얻고 인정도 받고 보람도 얻고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하고자 새로운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다.

 

목표

2분기 성과 결산 때, 각 개인의 피드백 받은 수를 최소 1개 이상 되게 만들기

 

계획에 앞서 우선 '피드백'을 키워드로 하여 노하우가 정리된 책의 도움을 받고자 검색 후 서점에 바로 사러 갔다. 내가 구매한 책은 '드러커 피드백 수첩'이라는 책이었고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① 자신과의 '대화'를 한다
  • ② 대화를 근거로 '목표'를 설정한다.
  • ③ 목표를 바탕으로 '행동'한다.
  • ④ 목표와 성과를 '비교'한다.

그리고 '반복'한다.

 

내가 생각해왔던 내 강점은 다음과 같다.

  • 진취력

    • 하고 싶은 것을 정하게 되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고 행동하고 기록하고 조언받고 고쳐나간다.

본의 아니게 'Simple is the best'가 되었다. 그래도 이 1개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먹고 살아왔다.

 

이것을 내 상황에 대입하여 계획을 세웠다.

  • '대화'를 하기 위해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 팀 내에서 각 역할을 구체적으로 분류한다.

    • 매일, 매주 전체 팀 오전 회의 전에 진행률만 확인하는 회의를 진행한다.

      비정기적으로 어설프게 진행했었다.

  • 이슈마다 언제/어디까지 끝낼지 날짜를 '목표'로 하여 정한다.

  • '행동'한다.

  • 매주 우리가 어디까지 진행했는지를 공유하여 저번 주와 '비교'한다.

    • 2분기 마지막까지의 로드맵을 만든다.
    • 개인별로 무엇을 공헌/기여했는지 수치로 보이게 한다.

그리고 '반복'한다.

 


 

English

 

Motivation

Some weekday of the last of March, when I write my work performance review of 2019 Q1, I couldn't write about my strengths. It seems like couldn't apply my strengths I thought before and I passed because it shouldn't need to fill in.

And next in colleague feedback and assessment, I didn't write feedback of my team(4 members). It wasn't a mandatory requirement and nothing to say to them because they didn't conspicuously lack than they have been doing, also not bad or not better.

 

A few days later...

 

It became the weekend of the day and I saw my company Wiki(confluence) because I check my next week schedules. Especially, I saw the feedback statistics of the project team(about 17 members) page because it is conspicuous on the main page. Interestingly, each person's feedback count of my team by colleagues was zero. I laugh "lol. They thinking also same me." off and I changed the page to do what I was supposed to do.

 

Suddenly, I thought like the following.

  • Is okay even though it is no negative to no changed?

  • Is "I have nothing to say" means "I 'really' have nothing to say"?

  • Were we not interested in the progress situation of our project or we were don't know detail it?

    In spite of, we have the individual work performance review!

 

The other team would feel worth that was the improved situation by new features development, maintenance service. However, I think my team couldn't have felt because no one uses the features of my team.

 

If we keep going on as now, my team only develops to will be like just machines and even I'm not 'A developer that has positive effects to colleagues', just will be like an issue machine. So, I made the new private project for reviving my strengths for that are getting the energy from work, get the recognition from colleagues, get the feel worth and have positive effects on my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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